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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비염에 좋은 작두콩 차 만들기 /텃밭에 작두콩 키우기

by 또치얍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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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에 좋은 작두콩 차 만들기

텃밭에 작두콩 키우기

 

마당 텃밭에 작두콩을 키우고 있다. 내가 키우는 작물 중에 빠지지 않고 키우는 것이 바로 작두콩이다. 

우리 가족은 비염이 있다. 초봄만 되면 꽃가루, 송화가루 때문에 비염이 극성이다. 눈은 따갑고, 재채기에 콧물은 주루륵~ 너무 심하면 병원에서 비염약을 처방받아 먹기도 했었는데 이 비염약이라는 것이 정말 독하다. 약 먹고 나면 그날 하루는 거의 해롱해롱하다. 비염 약은 강해도 너무 강함.

나는 감기든 질병이든 음식을 통한 자연치유를 선호한다. 그래서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 대파 뿌리를 넣고 우린 대파차가 효과가 가장 빨랐지만 매번 다리는 것도 힘들기도 했지만 먹기에는 그닥 맛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비염에 좋은 다른 음식을 찾다가 알게 된 것이 작두콩이다. 작두콩 차는 방송에서도 비염에 좋다고 많이 소개되었는데 대파차에 비해서는 아주 오랜시간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비염이 심한 계절에는 작두콩 차를 진하게 우려서 먹고 그 계절이 지나면 연하게 우려내어 물처럼 꾸준히 마셨다. 그랬더니 2년 쯤 되니 효과가 점점 나타나더라. 해가 갈수록 그 증세는 많이 괜찮아져서 지금은 약을 먹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견디고 넘어갈 만큼 비염 증세가 좋아졌다.

우리 집에서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비염을 물려받았고, 나는 비염이 없었으나 아파트에 살면서 비염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타고난 우리 아이들~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심한 비염 증상은 아니지만 커가면서 증세가 심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비염에 좋은 작두콩의 효과를 보고 있기에 우리집 텃밭에는 매년 봄이면 작두콩 모종을 사서 키운다. 마당 담벼락에 키우는데 올해 첫 수확을 해서 말리기 시작했다.

 

 

작두콩 말리려다 포스팅 하려고 사진을 찍었다. 어제 낮에 마당 텃밭에서 딴 작두콩~

비염에 좋은 작두콩은 먹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콩을 밥으로 해 먹는 분들도 계시고, 작두콩 차로 만들어 우려먹는 분들도 있더라. 작두콩은 콩이 커서 밥에 넣어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았다. 

작두콩을 먹기에는 제일 무난한 것이 작두콩 차이다. 처음 작두콩 차 만들때 언제 수확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자료를 많이 찾아봤었다. 콩이 많이 컸을 때 수확해서 말려 작두콩 차로 만든다는 분도 계시고, 작두콩이 생기기 전인 꼬투리 일때 말리는 분들도 계시더라. 어떤 방법으로 할까 고민하던 차에 작두콩차 판매하시는 블로그에서 꼬투리 일때 수확한다는 걸 알게 되어 그때부터 꼬투리일때 수확하는 편이다.

꼬투리가 어떤 상태일까? 궁금하다면 만졌을때 콩이 만져지지 않고 납작한 상태라면 제일 좋다. 콩이 생기기 시작하면 껍질이 두껍게 변하는데 작두콩 꼬투리일때는 말랑하면서 부드럽다. 

 

 

꼬투리 수확시기를 놓쳐 작두콩이 생겨버린 첫 수확물~ 그래도 작두콩이 몇개만 생겨서 다행이었다. 사진속에 보면 작두콩이 생긴것과 생기지 않은 것이 쉽게 구분된다. 

 

 

그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콩이 생긴 작두콩은 말리면서 콩이 분리가 되어져 버린다. 지금까지 구매한 작두콩 차 중에 요 콩도 들어있기도 했었는데 물로 우려먹기에는 조금 불편하더라.

 

 

콩이 만들어졌지만 아직 여린 콩이라 자를때 그나마 편했다. 콩이 있는 걸 말리면 나중에 덖음 할때 콩이 따로 놀아 지저분해지더라.

 

 

요건 꼬투리일때 수확한 작두콩~ 아직 콩이 생기기 전이라 부드럽고 연해서 칼질하기가 편하다. 꼬투리일때와 작두콩이 생겼을 때 영양성분이 다르다고 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잘모르겠다.

작두콩차 만들어 파시는 분들도 의견들이 분분~ 콩이 생겼을 때 말리는 분도 계시고, 꼬투리일때 말리는 분도 계시더라. 이러나 저러나 난 효과 봤으니 그냥 자르기 편한 꼬투리일때 수확을 한다.

 

 

작두콩 차 만들데 두께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최소한 1cm 이상은 자르는 것이 좋더라. 만약 집에서 후라이팬에 덖음이 아닌 뻥튀기 기계나 방앗간에서 덖음하게 될 경우 너무 얇으면 쉽게 타 버리더라.

물론 사장님이 실력이 있어 두께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면 딱이겠지만 나는 뻥튀기 기기에서 했다가 실패했다. 나이 드신 사장님이셨는데 두께 상관없이 가열시켰다가 완전 타버려서 실패했었다. 진짜 만지면 부스러질 정도랄까.

몇년 전 작두콩 차 수확을 많이 해서 제법 양이 많았는데 사장님 실수로 결국 버리게 되었다능. 혹시나 해서 물로 우려봤는데 탄내가 너무 나서 그냥 버렸다.

작두콩 두께는 너무 얇지만 않으면 된다.

 

혹시나 작두콩이 많이 커져서 겉이 단단해 졌다면 쉽게 자르는 방법으로 세워서 자르면 된다. 작두콩이 의외로 껍질이 두꺼워서 칼질 몇번하면 물집 생기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럴때 세워서 자르면 그나마 덜 힘들이고 자를 수 있다.

작두콩 꼬투리일때는 껍질이 얇아 그나마 자르기 편하다. 꼬투리일때 수확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함.

 

 

2022년 작두콩 첫 수확~ 4개 정도 수확해서 잘라 햇볕에 잘 말려주고 있다. 요즘 같은 날은 해가 아주 쨍쨍해서 말리는데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작두콩 수확할때마다 말려 지퍼백에 잘 보관했다 다음에 방앗간 가서 간편하게 덖음으로 해서 작두콩차 만들어야겠다.

이제는 작두콩도 자급자족 하는 귀촌생활~ 귀촌생활을 담은 유튜브 '귀촌패밀리'도 운영하고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작두콩 수확시기와 작두콩 차 만드는 유튜브 영상도 올려져 있으니 귀촌패밀리 검색해 보시길. 유튜브 링크 걸려니 아직은 조심스러워 링크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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