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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감기 치료에 좋은 레몬 생강차, 생강청 만들기/ 효능

by 또치얍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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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치료에 좋은 레몬 생강차, 생강청 만들기/ 효능

 

나는 감기에 걸리면 거의 99%는 목감기이다. 젊은 시절에는 노래방 가서 목에 무리가 가면 바로 목감기에 걸릴 만큼 목감기는 나에게 일상이었다. 그때는 약에 의존하다가 나중에는 약에 내성이 생겨 잘 낫지 않게 되면서 음식을 통한 자연치유 방법으로 낫다보니 나중에는 병원 약보다는 더 빨리 치료가 되더라. 

며칠전 우리 가족 모두 코로나 확진되어 일주일 자가격리를 햇었다. 나는 코로나 확진 되기 이틀전부터 목감기가 있어 생강차로 몸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딸 확진되던 날 그 날밤 엄청난 목과 귀의 통증이 왔었는데 병원가니 양성이란다. 아이랑 같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었는데 아이는 양성, 나는 음성으로 나왔었다.

그래서 집에서도 조심한다고 마스크 끼고 있었는데 에어컨을 켜서 그런지 순식간에 감염되어버림.

 

암튼 이번에 코로나 확진되면서 둘째 빼고는 목감기 증세와 가래가 생겨 많이 고생했다. 자가격리가 끝났음에도 아이와 남편이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지라 목감기에 좋은 생강차를 만들기로 했다.

처음에는 자가격리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는지라 힘들어서 매장에서 생강청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소량만 만들자 싶어 마트에서 흙생강을 3팩 구매했다. 가격은 4천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

원래 생강차 만들때는 설탕만 들어가지만 비타민C가 들어있는 레몬도 함께 넣어주었다. 레몬이 들어가면 상큼한 맛에 아이들도 잘 먹을거 같더라. 매년 여름이면 레몬청 만들어서 음료 대신으로 먹었던지라 레몬과 생강의 궁합은 꽤 괜찮을 듯.

 


생강차 만들기 전 생강의 효능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생강의 가장 큰 효능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감기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거 같다. 그외 염증 진정 및 식욕 증진에도 효과적이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매운맛이 강렬한 생강차에 레몬을 넣어주면 상큼한 맛이 더 좋을거 같아 딱 1개만 구매했다. 감기로 몸이 지쳤을 때 비타민C도 많이 섭취하면 좋으니 2~3개를 넣어주어도 좋을거 같다.

 

생강차 만들기에서 가장 귀찮은 것이 생강 손질하기이다. 그래서 차, 청 종류는 대부분 직접 만들지만 생강은 세척이 힘들어 그냥 사 먹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은 좀더 저렴하게 만들어 보자 싶어 아픈 몸을 이끌고 수저로 생강 껍질을 벗겨내며 손질했다.

역시나 생강 손질은 어렵더라. 처음에는 생강차, 생강청 만들때 착즙기를 이용해서 액체로 만들어 볼까 하다가 착즙기 씻는게 귀찮아서 그냥 채 써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깨끗하게 세척한 생강은 물기가 없게 잘 말려준다. 원래 청, 차를 만들때는 수분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최대한 물기를 없애고 만들어야 한다.

 

레몬 생강차 만들기에서 또 귀찮은 일 중의 하나 레몬 세척하기~ 레몬청 만들어 놓으면 신랑이 엄청 좋아하는데 세척이 은근히 번거롭고 귀찮아서 잘 안만들게 되더라.

레몬 세척하는 방법은 우선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담궈둔다. 레몬 하나에 너무 넓은 면적의 용기에 담아서 반도 안 잠김. 그래서 나중에는 머그컵에 넣고 담궈주니 90%는 물에 잠기더라. 양이 많으면 큰 대야에 하면 좋겠지만 한개 정도일때는 머그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거 같다.

베이킹소다에 10분 정도 담궈둔 후 솔로 겉면을 문질러준다. 구멍이 많은 관계로 솔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은 식초 담근 물에 10분 정도 담궈주고 물기를 제거해 주면 레몬손질은 끝! 한개라서 다행이다. ㅎㅎ

 

레몬은 위 아래 꼭지 부분은 잘라서 버리고 나머지는 슬라이스 해서 준비한다. 이때 레몬 씨는 꼭 빼주어야 쓴맛이 나지 않는다. 이날 구매한 레몬에는 씨앗이 없더라. 

 

생강은 얇게 채 썰어서 준비했다. 원래 동그랗게 썰어서 생강차 만들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채를 썰어서 준비했다. 채 쓰는것이 힘들었지만 왠지 좋은 성분이 더 잘 우러나올거 같은 생각? 

 

생강차, 생강청 만들때는 설탕의 비율이 1:1 정도가 적당하다. 실온에 둘 경우는 설탕을 좀더 넣어주는 것이 좋지만 소량으로 생강차를 만들었기에 냉장고 보관할 수 있어 설탕 양을 지켜주었다.

 

그런데 설탕을 넣다보니 쪼매 더 들어갔네. ㅎㅎ 꺼내려고 하다가 이 정도는 크게 차이가 안나 그냥 그대로 사용했다.

 

생강과 설탕, 레몬을 넣고 먼저 섞어준다. 병에 바로 넣어도 되지만 설탕을 다 녹여서 넣는것이 덜 신경쓰임. 설탕이 다 안 녹은 상태에서 냉장고 넣게 되면 설탕 덩어리가 그대로 있게 된다. 그래서 웬만하면 설탕을 다 녹여서 용기에 넣으시길..

 

조금 지나면 물이 생기기 시작~ 그 이후에 용기에 넣어 냉장고 보관하면 된다.

용기는 뜨거운 물에 소독해서 완전히 말린 후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 나는 그 과정이 귀찮아 식초를 넣고 흔들어서 햇볕에 바짝 말려서 사용했다.

 

만든 레몬 생강청은 뜨거운 물에 부어 우려서 먹으면 좋다. 그런데 만약 목감기가 심하다면 물에 넣고 끓여서 진하게 우려먹는 것이 효과적인거 같더라. 정수기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는 것보다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생강차를 만들어 먹는것은 확실히 맛 차이가 다르다. 끓여서 만든 생강차가 더 진하다고 해야할까? 

코로나로 목감기, 가래가 남아있는 남편과 아이를 위해 급하게 만든 생강차~ 만드는 과정이 생강청과 비슷해서 그냥 생강차, 생강청으로 적어보았다.

생강청 만드는 방법은 착즙으로 해서 설탕 넣고 하는 방법도 있더라. 착즙으로 해서 액체만 넣어 만든 생강청은 먹기에는 확실히 더 좋기는 하더라.

기존에 먹던 생강청이 착즙으로 만든 생강청이었는데 요즘 시중에 파는 수제 생강청, 생강차가 그리 많이 만들어지더라. 착즙으로 해서 만든 생강청은 보관하면 아래에 침전물이 내려앉는데 마지막에 먹을때는 그게 생각보다 진함. 그래서 우리 큰딸은 싫어한다. 입에 생강맛이 너무 느껴지는데 그걸 걸러낼 수 없으니..

이번에 만든 생강차, 생강청은 아이가 먹을때는 우려내고 건더기는 빼내고 먹여야겠다. 그래야 덜 인상쓰면서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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