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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플라스틱 리빙박스에 구피 물배추 키우기

by 또치얍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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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리빙박스에 

구피 물배추 키우기

 

 

구피를 취미로 키운다기보다 습도조절과 아쿠아포닉스로 실내에서 채소를 키워보려는 목적으로 거실에 어항을 두고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 그렇다 보니 산소기라던지 온도조절기 같은 기기들은 없이 작은 분수대만 구입해서 어항에 설치했었다.

 

구피 키우는 기본 장비 없이 키우다보니 물때가 자주 끼는 현상이 있어 청소물고기를 사려고 하다 어항 수질정화 식물로 좋은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인터넷으로 구매했었다.

 

리빙박스에 물배추 부레옥잠이 가득 자라고 있다
리빙박스에 물배추 부레옥잠 키우는 모습

 

그런데 구피 어항에 물배추와 부레옥잠 키우기는 사실 잎이 흐물 해지고 죽는 경험을 한번 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오래 살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구피 어항에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키우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경험을 담아 이전에 포스팅까지 했을 정도~

 

그때도 지금도 식물등과 실내에서 키우는 환경은 동일했는데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물배추가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심지어 번식까지 하며 플라스틱 리빙 박스가 좁아질 정도였다.

 

처음 인터넷에서 구매했던 물배추와 부레옥잠 크기는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구피 어항에 부레옥잠 물배추 키우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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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배추 번식하는 방법
번식을 하고 있는 물배추

 

처음 택배로 왔을 때보다 물배추는 폭풍 성장하며 번식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배추 번식은 잎 사이에 줄기가 나아 새로운 잎을 만드는데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떨어지면서 단독으로 자라게 되더라. 

 

줄기를 달고 있는 물배추 새잎
잎에서 나온 새 잎이 꼭 아기 탯줄을 닮은 듯 하다.

 

그 모습이 마치 엄마의 뱃속에서 탯줄을 달고 있던 아이가 태어나면서 탯줄을 끊고 자라는 모습을 닮아 있었다. 물배추가 잘 자라다 보니 플라스틱 리빙박스 공간이 좁아지며 분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잎을 쉴 새 없이 적시지만 꼭 방수처리된 것처럼 물이 튕겨나가며 썩지도 않았다.

 

부레옥잠은 분수 때문에 잎이 물에 자주 잠겼는데 그러면서 잎이 갈색으로 타들어갔었다. 그에 반해 물배추는 물이 잠겨있어도 잘 죽지 않았다. 

 

잎이 오므려져있는 물배추 모습
밤이면 잎이 오므라진다

 

물배추는 낮에는 잎을 활짝 펴는데 밤이 되면 연꽃처럼 살짝 오므린 상태로 있다. 부레옥잠은 큰 변화가 없는데 물배추는 밤낮 변화가 느껴져 키우는 재미가 좋다. 

 

부레옥잠이나 물배추 같은 수생식물은 번식력이 엄청나 연중 온화한 나라에서는 골칫거리라고 한다. 그 이유를 직접 키워보니 알 거 같더라. 부레옥잠에 비해 물배추는 번식하는 개수가 훨씬 많다. 부레옥잠도 현재 한줄기 정도는 번식 중에 있다.

 

두개의 리빙박스에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구피 어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리빙박스 큰 사이즈로 교체

 

현재 구피와 부레옥잠, 물배추 키우는 플라스틱 리빙박스는 식탁 옆에 있는 유리어항보다는 크기가 컸음에도 식물이 번식을 많이 해 비좁아져 버렸다. 물론 식물 잎만 좁아 보일 뿐이지 뿌리 아래쪽은 큰 변화는 없어 구피는 문제없이 잘 자라는 편이다. 수면 위 공간이 좁다 보니 분수 물이 자꾸 튀어 더 큰 플라스틱 리빙박스로 바꿔주었다.

 

 

수생식물이 수질정화에 좋다 보니 확실히 물이끼가 끼는 정도는 덜해서 물갈이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다. 구피어항에 부레옥잠 키워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키우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대신 실내에서 키운다면 식물등으로 충분히 해를 줘야 죽지 않고 잘 키울 수 있다.

 

식물등 아래에서 식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식물등 아래에서 식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실내에서 식물등 만으로도 광량이 부족해 물배추, 부레옥잠 같은 수생식물은 키울 수 없다고 알았었다. 그런데 두 번째 키워보니 어쩐일인지 잘 자라고 있어 다행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식물 키우기 차이라면 바닥에 황토볼 같은 걸 넣어줘서 그랬을까?

 

구피와 물배추, 부레옥잠을 같이 키우는 플라스틱 리빙박스! 개인적으로 구피 물고기멍이 아니라 습도조절과 수생식물 키우는 목적이라면 비싼 어항보다는 플라스틱 리빙박스를 추천해 주고 싶다.

 

물에서 키우는 수경식물 같은 식물이라 그런지 초보자도 키우기 쉽다.

 


 

그외 함께 보면 좋은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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