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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집에서 백향과 키우기 삽수 삽목 번식 시키는 방법

by 또치얍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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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백향과 키우기 

삽수 삽목 번식시키는 방법

 

마당에 덩굴을 이루고 있는 백향과 나무
뷰가 예쁜 백향과 나무

올해 처음으로 키워보는 열대과일 백향과~ 패션후르츠라고도 한다. 요즘 카페에 가면 패션후르츠 음료가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모종을 구매해서 키워보았다. 덩굴식물인데 모종 2개 심었더니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

 

일반 덩굴식물이었으면 안 예뻤을 텐데 백향과는 잎이 예뻐서 거실에서 보면 뷰가 좋았다. 그리고 여름에는 그늘막도 되어서 내년에도 꼭 키워보고 싶은 작물이다.

 

초록색인 백향과 열매 4개를 손에 올려놓고 있다
덜 익은 백향과 열매 수확했다

그런데 여름에는 열매가 몇개 안 열리더니 가을에 접어들면서 꽃이 엄청 열렸다. 가을이 되면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문제는 날씨가 서늘해지니 열매 익는 속도가 느리다 못해 멈춘듯한 느낌이었다. 

원래 백향과 열매는 보랏빛으로 바뀌고 나서 자동으로 땅에 떨어지면 그때 수확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이 올때까지도 보랏빛으로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 결국 첫서리가 내리고 나서는 포기하고 열매를 수확해 일단 그대로 두어보았다. 초록색이라도 후숙이 되어 맛있을는지..

 

줄기를 잘라 화분에 꽂아놓은 백향과 삽목 방법
흙에 심어 놓은 백향과 줄기

백향과는 아열대 작물이라 추운 겨울에는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 동안은 줄기를 잘라 삽목, 삽수를 해서 실내에서 키우다 봄 되면 옮겨심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백향과 번식을 위해 삽목을 해 보았다. 삽목 방법은 마디를 잘라 땅에 꽂아주는데 잎을 최대한 많이 잘라야 한다고 한다. 

 

흙에 심어놓은 백향과와 물에 꽂아놓은 백향과
두가지 방법으로 번식 시도

그리고 백향과 번식 방법으로 삽수를 해서 뿌리가 내리면 심기도 한다고 한다. 지금 물에 꽂은 지 한 달이나 되었는데 아직 뿌리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흙에 삽목 한 백향과는 아직은 시들해지거나 하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 있다. 이대로 겨울을 보내고 봄에 심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백향과 모종은 의외로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인 거 같다.

 

집에서 아열대 작물 백향과를 처음으로 키워보니 생각보다 까다롭지는 않은데 대신 열매가 가을에 늦게 열리게 되면 열매 맛을 제대로 보지는 못한 거 같다.

백향과 꽃은 순식간에 피고 하루 만에 진다. 그때 붓으로 수정을 해줘야 열매가 열린다. 요즘 벌이 없고 바람만 믿기에는 성공률이 적은 듯. 

올해 삽수, 삽목 한 백향과가 잘 자라서 내년에는 열매 수확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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