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이 가능한 죽백나무 키우기

월동이 가능한 죽백나무 키우기

식물을 다양하게 키워보지만 집안이 좁은 탓에 데크 안 온실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이 많다. 비닐하우스 온실이라 밤에는 추운데 한파가 이어지면서 죽은 식물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얼어 죽지 않고 잘 크고 있는 식물이 바로 죽백나무이다. 사실 죽백나무가 월동이 가능한 식물이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왔던 식물인데 늘 방안에 두다가 온실에 두었는데 추위에도 강한 식물이라는 건 처음 알게 된 상황이었다.

 

테이크아웃 컵에서 키우고 있는 죽백나무

생긴 잎이 꼭 대나무 잎처럼 생기기도 한 죽백나무. 죽백나무는 소원성취나무라고 불릴만큼 행운, 소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픈 선물로 인기가 좋을 거 같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지역과 일본, 대만, 한국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잎이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백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져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싱그러움 가득한 잎

개인적으로 잎이 늘 푸르른 나무를 좋아하는데 죽백나무가 딱 그러한 나무이다. 그래서 반려식물로 풍성하게 키우고 싶은 식물이다. 

죽백나무는 공기정화, 습도조절, 실내 독성물질을 정화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처음에 방 안에서 키웠을 때는 햇볕이 많이 들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무난히 잘 자라주었다. 물을 깜빡 잊고 주지 않았던 식물들은 자주 시드는 반면 이 죽백나무는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듯한 식물이었다. 그만큼 초보자도 관리가 쉬워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죽백나무 키우는 방법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은 반그늘에 키우면 되고, 최적의 온도는 16~25도씨가 적당하며 겨울에는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키우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대나무 잎을 닮은 죽백나무

죽백나무 번식은 삽목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까지 삽목은 해보지 않았는데 풍성하게 자라면 예쁠거 같아 이번 봄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현재 죽백나무는 테이크아웃 컵에 키우고 있다. 화분이 작아도 잘 자라고, 월동이 가능한 죽백나무. 다음에는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