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수납 노하우 쇼핑백으로 쓰러지는 물병 정리

주방 수납 노하우 쇼핑백으로 쓰러지는 물병 정리

 

요리는 못해도 정리, 수납은 잘하는 나. 예전에는 수납 정리할때 주로 바구니를 구매해서 정리했었는데 요즘은 우유팩, 상자 등의 재활용품을 이용해 수납을 하는 편이다.

 

위 사진은 물병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이다. 길다란 종이 상자를 이용해서 물병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왼쪽 바구니를 제외한 우측 공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종이상자를 넣어보았는데 마침 사이즈가 딱 맞는 상자가 있어 활용할 수 있었다. 

입구를 잡고 빼면 쉽게 뺄 수 있어 몇년 동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물병 수납함! 그런데 문제는 물병이 많이 비게 되면 꺼낼때 쓰러져서 정리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었다. 

 

수납 노하우 중에 내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 쇼핑백을 활용한 수납 방법이다. 집에 에코백이 많다보니 쇼핑백은 그닥 필요하지 않아 공간만 차지해서 버릴까도 생각되지만 은근히 수납할때 활용도가 좋아 집안 한켠에 보관을 하고 있다.

 

이날도 쓰러지는 물병 정리를 하기 위해 쇼핑백 하나를 꺼내 들었다. 쇼핑백 사이즈가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에 너비가 비슷해 보이는 쇼핑백이 있었는데 상자에 넣어보니 사이즈 완전 굿~ 수납 좋아하는 나는 사이즈가 딱 맞을때 가장 기분이 좋다.

 

쇼핑백은 먼저 넣고자 하는 공간의 높이만큼 접어준다. 양면을 각각 접어주어서 잘 접혀지게 해주는 작업이다. 

 

그 다음은 접힌 선 따라 안으로 접어 넣어준다. 접어넣어 주는 방법은 처음에는 조금 많이 구겨지는 듯 하지만 안으로 넣고보면 크게 잘 보이지 않는다.

 

접어 놓은 쇼핑백을 물병 수납공간에 넣어보니 살짝 우러나긴 하지만 꽉 끼여서 움직여도 넘어지지 않더라. 쇼핑백은 작은 물병을 넣어주고, 앞 뒤로 공간을 나누어 주었다. 

 

물병 수납함 당겼다 밀었다 하며 넘어지는 지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꽤 만족스러운 수납 노하우~

 

쇼핑백으로 수납하는 방법은 주방 뿐만 아니라 옷 수납, 정리할때도 많이 쓰인다. 긴 쇼핑백이 있다면 아이들 윗옷, 바지를 따로 구분해서 옷장안에 넣어주면 구분도 쉽고 잘 쓰러지지 않는다. 큰 바구니에 넣어도 쇼핑백 두개를 접어 놓으면 각각의 영역이 구분되기 때문에 수납하기 좋다. 우리 딸들은 양말, 속옷 등 3개를 분류해서 넣어 수납하고 있다.

 

쇼핑백으로 쓰러지는 물병 정리를 해 보았다. 요즘은 한샘 주방 등은 수납이 워낙 잘 나와서 좋지만 옛날 주방은 그렇지 않다. 그럴땐 집에 있는 재활용품으로 정리해 보는건 어떨까.